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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30언더파로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26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대단한 우승을 했다.
이로서 남자 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집어 삼켜 버렸다.
재미있는 것은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이를테면 페덱스컵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을 움켜쥔 셰플러는 무려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셰플러는 명실상부 남자 골프 '지존'의 자리를 재확인하면서 올 시즌에만 무려 7승을 그냥 빗자루로 쓸어 담으며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되었다.
셰플러가 올해 따낸 공식 상금은 6천222만8천357달러(약 832억6천776만원)에 이른다.
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에 7승 이상을 기록한 건 17년 만의 일이라는 것이다. 셰플러 이전 7승을 기록한 마지막 주인공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 2007년이었다. 골프 황제 '전성기 타이거 우즈' 외엔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을 다른 누구도 아닌 스코티 셰플러가 해낸 것이다.
더 대단한건 셰플러가 아직 만 28세에 불과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향후 몇 년간의 남자 골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2022년 4승으로 두각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대체적으로 깜짝 활약이 아니냐는 평이 많았다고 하지만, 3년이나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셰플러의 현재 기량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고 한다.
셰플러가 대박이 나면서 덩달아 대박이 난 사람이 있다. 바로 캐디인 스콧이다.
그의 계약을 보면 우승하면 상금의 1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톱10 입상 때는 7%, 컷을 통과하면 5%를 받는다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유추해 볼 때 스콧의 계약 조건이였다면 523만8천499달러(약 70억1천120만원)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골프채널이 보도했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건 이 금액은 PGA 투어 상금랭킹 20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스콧보다 코스에서 돈을 더 벌어간 사람이 19명 뿐이라는 것이다.
예단컨데 앞으로 관연 스코티 셰플러를 막을 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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