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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역사상 4연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오초아에 이어 이제 '넬리 코다' 까지 5명이 됐다.
넬리 코다는 로페즈(1978년)와 소렌스탐(2004∼2005년)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24년 4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넬리 코다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성하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벽한 완승이었다.
이 우승과 더불어 기록한 상금에서도 매우 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를 받은 넬리 코다는 시즌 상금을 122만 4216 달러로 늘렸다.
벌써부터 2위에 랭크된 리디아 고(54만 9654 달러)와는 두 배 이상 상금 차이가 나게 됐다. 시즌 초반 상금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5개 대회에서 무려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넬리 코다가 최초이다.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작년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였다.
경기 통산 12승을 올린 넬리 코다는 상금 순위에서도 LPGA 사상 25번째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32개 대회에서 총 1016만 1489 달러를 벌었다. 대회 당 7만 6980 달러를 획득하는 속도다.
이것을 라이벌 고진영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물론 가장 빠른 속도는 아니다. 고진영은 100개 대회도 전에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 106개 대회에서 총 1197만 4103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상태다. 대회 당 상금은 11만 2963 달러다.
생애 상금 순위 1위는 307개 대회에서 2258만 3693 달러를 획득한 소렌스탐이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1년여 만에 우승 후, 휴식을 취하고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는 포드 챔피언십과 매치플레이에서 3주 연속으로 우승하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올해 5개 대회에서 4승으로 승률이 무려 80%에 근접했다.
이로써 넬리 코다는 ‘매치퀸’에 오르며 전설을 써 가고 있다.
넬리 코다는 인터뷰에서 “그런 전설적인 선수들과 이름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며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안 나고, 우선 집으로 돌아가 내 침대에서 잠을 잔 뒤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 진다.
"넬리 코다" 박세리 이름 내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gold-n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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