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교촌 레이디스 역전 우승, 박지영 프로 시즌 2승

박지영 프로, 교촌 레이디스 우승

 

2024년 4월,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들인 박지영 프로가 3주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하며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그로인해 상금(4억2488만8431원)과 대상포인트(178점), 평균타수(69.2273타) 등 주요 부문 1위를 이뤄냈다.

 

박지영 프로는 이날 선두 이제영 프로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빗속에서도 엄청난 아이언샷으로 이제영 프로를 긴장하게 했다.

“비가 오는 날 원래 잘 못 치는데 오늘은 굉장히 감이 좋았다”는 박지영 프로의 그린 적중률은 77.7%(14/18)였다고 한다. 특히 4연속 버디를 몰아친 11번홀까지 그린 적중률은 무려 100%였다.

 

박지영 프로, 시즌 2승

 

승부는 후반 10번홀에서 일어났다. 상승세를 탄 박지영 프로가 먼저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이제영 프로는 짧은 거리 파퍼트를 아쉽게 놓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11번홀까지 엄청난 4연속 버디를 몰아친 박지영 프로는 13번홀(파3)에서 4m의 어려운 버디를 성공시킨 뒤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을 쥐어 들었다. 박지영 프로는 “사실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4연속 버디가 터져 나오면서 거기에 감도 좋아서 역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것으로 전해진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했음에도불구하고 상금랭킹 3위, 대상포인트 7위에 그친 박지영 프로는 2024년 5월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만들어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올라서며 짜릿한 역전 우승 차지했다.

 

박지영 프로, KLPGA 우승

 

한편, 이제영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의 악몽이 재현됐다. 단독 선두로 무려 3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5타를 줄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솔(18)프로와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