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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두산 패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인 19일 벌어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현경 프로는 "올해 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고 하며 첫 번째로 상반기의 우승, 두 번째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세 번째로는 대상 수상이다. 3가지 중 한 가지를 이뤘다고 한다.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 프로는 시즌 상금 1위(4억8,523만1,799원)로 7계단 도약했다. 준우승한 이예원 프로는 상금 1억350만원을 추가해 2위(4억6,463만3,038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지영 프로와 황유민 프로는 상금 3위(4억3,276만2,717원)와 4위(3억9,030만1,040원)로 두 계단씩 밀려났으며, 이로써 KLPGA 투어 2024시즌 9번째 대회 만에 3명이 상금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승전에서 이예원(21세)프로를 상대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우승 했다.
무엇보다 박현경 프로는 1년 전인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 기대를 모았으나, 컨디션이 좋았던 성유진에에 우승을 내어주며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는 달랐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면서 우승을 차지해 설욕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현경 프로는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에 이은 K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박현경 프로는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첫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0cm 이내 붙여 탭인 버디로 기선을 잡았으며, 2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버디로 응수했다.
특히 4번홀(파4)에서 이예원 프로의 세컨드 샷 실수가 나오면서 박현경 프로는 컨시드를 받았고, 이 기세를 몰아 박현경 프로는 5번홀(파4) 1m 버디를 추가해 3업으로 달아났다.
이후 7번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린 이예원 프로가 1m 이내 버디를 잡으면서 반격을 시작했고, 10번홀(파4)에선 차례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맹추격을 했다.
박현경 프로가 15번홀(파4)에서도 보기 기록하면서, 이 틈을 노린 이예원 프로가 1업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흔들림 없는 박현경 프로의 17번홀(파4) 3.4m 버디 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다시 매치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마지막 18번홀(파5) 1.7m 끝내기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KLPGA 입회 6년 차인 박현경 프로는 '개인 타이틀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없나?'는 질문에 "벌써 6년 차가 되었는데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 전에 대상은 꼭 받고 싶다. 내가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긴 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다.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우승의 의미에 대해 박현경 프로는 "작년에도 후반기에 우승을 하기 전까지, 안 그러려고 해도 스스로 조급해지면서 마음고생을 조금 많이 했다면서 올해에는 마음고생을 줄이기 위해선 상반기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다짐했었다"며 "그리고 특히 내가 5월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첫 우승이 5월 17일이었고, 통산 5승 중 3승이 5월에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5월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동적인 우승 드라마를 쓴 54세의 "최경주 프로" (gold-n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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